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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 유리(Glass)

by poyogi 2020.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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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름답지만 연약한 친구, 유리(Glass)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모두 유리앞에 서면 한순간 방심으로 와장창 깨져버릴까봐 불안해서 조심하게 되죠:)

아 물론 정말 단단한 유리도 있죠.

 

혹시 길가다가 스마트폰을 떨어트리면 주변에 같이 걷던 사람들 모두가 숨죽여서 스마트폰 뒤집는걸 본 경험 있지 않으신가요? 뒤집기 전까지 심장이 벌렁벌렁하다가 액정 상태가 너무나도 괜찮으면 그때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뱉곤 합니다! 그만큼 유리는 너무너무 약해서 사람들 긴장을 시키네요.

 

 

 

유리는 단단하지만 깨지기 쉬운 '비결정질 고체'입니다. 

비결정질 고체란 물체를 이루고 있는 작은 단위, 원자들에게 장거리 질서가 없는 고체를 의미합니다. 

 

유리의 표면은 거칠지 않고 매끄러워 유리를 잡을 때 마찰이 있는 무언가로 잡지 않으면 쉽게 놓칠 수 있습니다.

또한 유리는 투명하기 때문에 빛이 투과됩니다. 저는 특히 유리컵을 보면서 다양한 색이 만나 새로운 그림을 보여주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박물관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유리는 창문, 병, 안경 등을 만드는데에 사용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깨지기 쉽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유리의 시초 이집트

다음으로는 유리의 역사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볼까요.

 

인간이 유리를 처음 만들게 된 시점은 기원전 15세기 이집트로 거슬러올라갑니다. 그 이후 이탈리아 남서부에 있는 지중해  최대의 섬 시칠리아에서 10세기에 처음으로 '스테인글라스'라는 것이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이 스테인글라스가 15세기에는 유럽으로 전파되었습니다. 이때 당시에는 유리덩어리를 다리미로 눌러서 평평한 유리로 가공했기 때문에 유리가 너무나도 비싸 귀족들만 유리를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유리덩어리를 다리미로 누를 수 있나요? 전에 흘러내리기 직전의 유리덩어리에서 조그마한 덩어리를 떼어내어 화병을 만드는 동영상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에도 되게 뜨거워보이는 화로에서 꺼냈던 것 같은데, 다리미로 눌러 평평하게 만들었다니 정말 대단하고 신기한 것 같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삼국시대에 유리를 생산하였음을 경주에서 발견된 신라 유리용 가마가 발견된 것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라 이후에서의 유리제조업은 거의 단절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조선 말기에 다시금 유리제조 기술이 발전하게 되었고 해방이후 유엔이 인천에 유리 제조공장을 들어올 수 있도록 하였고 이것이 한국이 더욱 발전된 서국의 유리제조기법을 받아들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음은 유리의 원료에 대해서 아주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유리는 종류가 여러가지이지만 대표적으로는 판유리 기준으로 말합니다. 또한 유리의 주성분은 이산화규소(SiO2)입니다. 이산화규소(SiO2)는 규소의 산화물입니다. 그리고 유리나 콘크리트의 주성분이며 지구 지각 대부분이 이산화규소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고등학교 시절 화학 시간에 배웠던 원소 주기율표 14번에 해당되는 규소, Si 가 유리를 만들 수 있는 원료였다니 알고 계셨나요?

 

 

유리에대해서는 전해드리고 싶은 정보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유리의 제조과정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겠네요:)

 

 


 

 

다음시간에 또 만나요!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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