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와 관련된 한 충격적인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올해 2020년은 아직 5월말까지도 쌀쌀하지만 작년 2019년도에는 역대최고 무더위였는데요,
대구의 한 가정집에서 바구니 위에 올려둔 고무장갑이 그대로 녹아있었다고 합니다..
고무장갑이 녹는다니 그 당시에는 정말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고무 소재에 관련 된 내용들을 리서치하다보니
열에 약한 고무는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오늘은 고무를 이용한 디자인에 대해 소개해볼까합니다!
뷰티, 자동차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고무는 우리삶에 다양한 형태로 존재합니다.
첫번째로 소개드릴 작품은 UX/UI 디자이너 마크 길로이(Mark Gilroy)의 Andre입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Mint Design Ltd에서 팀으로 진행되었고 고무를 재활용해서 만든 정원의자라고 합니다. 의자의 등받이를 이루고 있는 소재는 자동차 타이어를 재활용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고무부분은 두께감이 있게 제작하여 안정적이고 견고한 느낌을 주고 미니멀하며 창의적인 형태는 호기심을 자아냅니다. 고무를 지탱하고 있는 의자의 다리는 나무합판이며 CNC기법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CNC기법이란, Computer Numerical Control의 약자이며 컴퓨터가 수치제어를 하여 덩어리인 재료를 수치값에 따라 깎아 모양을 내는 가공방법입니다. 예를들면, 위의 사진처럼 나무다리를 만들고자 할때 커다란 나무 덩어리를 CNC기계안에 넣고 데이터를 입력하면 위,아래,옆의 모든위치에서 입력값에 따라 3D 입체로 모양을 만들어주는 것 입니다. 모든 소재에 있어서 의자는 실험연구대상인 것 같습니다. 콘크리트, 코르크에서도 항상 의자 하나씩은 소개해드린것 같아서요..:)
다음으로 소개드릴 작품은 산타모니카에 위치한 디자인 스튜디오 Minarc가 디자인한 Rubbish Sink입니다. 해당 작품도 마찬가지로 재활용 고무 소재를 사용하여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매끄럽고 유연한느낌의 싱크대 곡선은 부드럽고 자유자재로 흘러가는 물과 만나 더욱 율동감 있는 물의 흐름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싱크대에 대부분 자주 사용하는 세라믹이나 대리석이 아니어도 이질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고무로 디자인 했다는 점이 독특하고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세번째로 소개드릴 작품은 베를린의 디자이너 버짓 세버린(Birgit severin)의 Ashes Vase입니다. 3D 프린트 고무로 제작된 화병은 식물의 죽음, 시듬에 대해 표현하고 죽음의 간결함과 필연적임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또한, 화병 표면의 타공점들로 이루어진 섬세함, 조형적 아름다움과 죽음을 동시에 표현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프로젝트는 무어헤드앤드무어헤드(Moorhead&Moorhead)에서 진행된 Rubber Lamp입니다.
간단한 프로토타입, 그러니까 완벽한 제품이 나오기까지 다양한형태의 디자인을 간단하게 종이나, 그 외의 심플한 재료로 만들어보는 프로세스를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밝거나 얇은 두께의 고무는 빛을 은은하게 투과시켜 무드등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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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를 떠올리면 고무 타이어가 바로 생각나실텐데요.
이렇게 다양한 곳에 다양한 색상과 재질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여러가지를 설명드리고 싶어 간단하게 보여드렸지만 도움되셨기를 바라면서 다음시간에는 다른 소재디자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사진출처_마크길로이 홈페이지
Minarc 홈페이지
버짓 세베린 홈페이지
무어헤드앤드무어헤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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