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여러가지 소재에 대해서 다뤄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을 거라 믿습니다:)
오늘은 고무(ゴム / Rubber)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괄호속엔 영어로만 기재했었는데 갑자기 왠 일본어? 라고 생각하실 수 도 있으실 겁니다.
왜냐하면 고무는 원래 일본어 'ゴム'에서 온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어로도 '고무'라고 읽습니다. 그런데 이 ゴム는 사실 중세와 고대의 유럽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네델란드의 'gom', 영어의 'gum', 프랑스어의 'gomme' 등이 있습니다.
우선, 고무의 정의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고무는 탄성이 있으며 탄화수소 중합체 입니다.
여기서 탄화수소는 탄소(C)와 수소(H)만으로 이루어진 유기 화합물을 말합니다.
또한 중합체는 단위체가 반복되어서 만들어지는 고분자의 한 종류입니다.
어려운 단어들이 많죠.. 음 쉽게 설명하면 탄화수소는 탄소와 수소라는 원자들이 서로 붙어서 만들어진 물질이고 중합체는 이렇게 만들어진 단위체들이 반복되어서 연결되어있는 분자중 한 종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무는 위 사진과 같이 일부 나무 수액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자연은 너무 신비한 것 같아요! 나무는 인간에게 유익한 것들만 주는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공기, 좋은 재료, 좋은 그림들을 만날 수 있게 해주니까요.
다음은 고무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고무는 비교적으로 최근에 발견되었습니다. 콜럼버스가 처음 아메리카를 발견한 후에 2차 원정을 떠났을 때, 아이티섬에 상륙을 했다고 합니다. 그때 당시 그곳의 주민들은 어떤 수액을 추출해서 그것으로 탄력성있는 큰 공을 만들었고 경기에서 사용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부터 고무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때까지 문명이 크게 발달한 유럽인들을 고무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지만 중앙아메리카나 남아메리카의 원주민들은 나무에서 흰 액체가 흘러나오는 고무나무에 대해서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coa ochu 라고 하고 눈물을 내는 나무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고무나무에서 채취한 수액을 응고나 건조시켜서 탄력있는 물질을 만들고 이것을 아까 말했던 공이나 항아리 신발 그리고 옷에 발라 방수용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생고무 추출 및 이후 과정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고무나무는 5년이 되면 고무성분을 지니고 있는 수액(라텍스)을 milk tube라고도 하는 유관에서 분비하게됩니다. 수액(라텍스)을 채취하려면 우선 고무나무에 상처를 낸 다음 상처사이로 나오는 수액(라텍스)을 수집해야합니다. 이렇게 수집한 수액(라텍스)은 마치 우유와같이 작은 입자로 유화되어있습니다. 지금은 공업적으로 수액(라텍스)에 암모니아를 혼합하여 라텍스 그대로 공장에 내보내든지 라텍스에 응고제를 투입하여 고무 성분을 어느정도 딱딱하게 만든 다음 일정 두께로 평평하게 펴서 말려 내보내기도 합니다. 수액(라텍스)에서 얻은 고무(생고무)는 탄력성이 강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 길게 늘려버리면 다시 원상태로 되돌아오기 힘들고 노화되어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고무를 가황하여 사용하는 것이죠.
생고무를 가황하는 과정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우선 가황은 고무나 중합체에 첨가제를 넣어서 가교결합을 형성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가교결합이란 다리결합이라고도 하는데, 완전한 화학결합이 형성된 것을 뜻합니다.
생고무는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괜찮지만, 가황을 하면 매우 탄력성있는 고무로 탄생할 수 있습니다. 공장에서는 생고무를 유황, 가황촉진제, 안정제, 카본 블랙 등을 가해서 균일하고 적당하게 반죽합니다. 그 이후 이렇게 혼합된 생고무를 틀에 넣고 ±150도로 가열하게 되면 탄력이 강한 고무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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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는 그 자체로서도 매력있지만 다른 첨가물과 혼합되었을 때 더 매력적인 것 같아요. 탄력성 강한 고무는 일상생활 속에서 생각보다 너무 튼튼해서 저를 놀라게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일 매력적일 때는 나무 속에 있을 때 인 것 같습니다! 인간과는 다르게 어떤 모습으로 재탄생하게 될지 그 누구도 모르는 신비로움 덩어리니까요:)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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