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패브릭의 소재 섬유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아마 제가 말씀드린 섬유의 종류 이외에도 어마어마하게 많은 종류가 있을겁니다.
세상은 발명의 결과물들로 뒤덮혀 있으니까요:)
그럼 오늘은 패브릭의 특징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유연성 / 다양성 / 경량성 / 다기능성 / 조절성 / 분위기
이렇게 크게 6가지로 나누어보았습니다.
먼저, 패브릭이 가지고 있는 첫번째 특징! 유연성 입니다.
일단 패브릭,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커튼만 보아도 창문을 열어놓으면 펄럭이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모습이 발레리나가 춤추는 것 같기도 해요. 패브릭은 튼튼하고 견고한 건축자재와는 다르게 일정형태가 없어서 스스로 지탱하여 버틸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붙이거나 매달아서 원하는 형태를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는 패브릭은 파티션의 역할로써도 존재 하기도 합니다. 이런 유연함을 가진 패브릭은 공간에 생동감을 부여함과 동시에 의도하지 않은 시각적 현상이 연출될 수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예를들면, 잠깐 근처를 지나가는 사람에 의해 패브릭이 펄럭이며 모양이 바뀔 수 있고 그로인해 생동감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죠.
패브릭의 두번째 특징은 다양성입니다.
패브릭을 구성하고 있는 섬유는 어떠한 물질로 이루어져 있는지, 어떻게 가공했는지에 따라 외관과 질감 그리고 특성이 매우 다양합니다. 예를들면, 원단에 굵기의 변화를 주거나 직조하는 방식에 변화를 주는것이죠. 패브릭의 가공하는 종류에는 질감을 조절하는 것과 형태 변화를 주는 것 두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전자는 광택가공, 컷 가공이 있으며 후자에는 주름가공, 번아웃가공등이 있습니다. 앞서 계속 말씀드렸던것처럼 패브릭은 더욱더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개발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패브릭의 창조가 기대가 되네요.
패브릭의 세번째 특징은 경량성입니다.
살짝 스치는 바람에도 좋다고 춤을 추는 패브릭은 매우 가볍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피를 늘려도, 여러번 겹쳐 사용하여도 많이 무거워지지 않아서 극장과 같은 대규모의 공간 외장재나 지붕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야외에 테라스가 있는 레스토랑이나 카페에 가면 지붕처럼 펄럭이는 천으로 공간을 만들어놓은것을 보실 수 있으실겁니다. 건축자재에 패브릭을 사용한다면 이러한 경량성 덕분에 딱딱하고 차갑게만 느낄 수 있는 건출물을 시각적으로도 부드럽고 따뜻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패브릭의 네번째 특징은 다기능성입니다.
섬유에는 여러가지 기능을 첨가할 수 있습니다. 원사나 원단을 코팅하거나 화학섬유 자체에 기능을 추가하는 방법이 있으며 이로인해 발수성, 방염성, 정전기 방지 등과 같은 성능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합성섬유는 천연섬유를 따라하려는 방향으로 개발되었지만 천연섬유의 것을 뛰어넘어 기존 천연섬유에 없는 특성을 지니는 것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섬유는 여러재료와 조합하여 복합적인 재료를 만들어 기능을 추가하기도 합니다. 예를들면, 섬유강화플라스틱, 섬유강화콘크리트가 있습니다. 이들은 콘크리트와 플라스틱에 탐소섬유 그리고 유리섬유등의 특수섬유를 넣어 강도를 높인 대표적인 복합재료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기능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패브릭의, 섬유의 다기능성은 주목받을만 합니다.
패브릭의 다섯번째 특징은 조절성입니다.
패브릭은 빛을 머금기도 하고 확산시키기도 합니다. 또한 빛의 투과를 조절하고 제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암막커튼이라고 들어보셨죠. 암막커튼을 치고 잠에 든다면 아침이 되어도 이게 낮인지 아직 밤인지 하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어두운색의 두꺼운 원단을 사용하거나 어려겹을 덧대면 암막커튼처럼 빛을 차단할 수 있고, 반대로 옅고 얇은 패브릭을 사용하면 실내에 빛을 들어올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두께, 투명성, 색상 등에 따라 색상과 소음을 조절할 수 있는 패브릭은 인테리어와 삶의 질을 아름답게 만듭니다.
패브릭의 마지막 특징은 분위기입니다.
"패브릭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라고 묻는 질문에 많은 디자이너들은 "따뜻함"이라고 답합니다. 편안하고 부드럽고 나를 감싸앉는 포근한 느낌은 패브릭만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패브릭은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조차도 누군가 있는 듯한 온기를 만들어주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콘크리트나 차가운 건축소재에 패브릭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아늑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패브릭은 휴식공간에도 무척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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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패브릭에 대한 이야기가 끝이 났습니다. 패브릭의 특징을 살펴보니 정말 매력적인 소재라고 느껴집니다. 원하는 만큼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었다가 치고 빠지는 느낌이 되게 패브릭에 대해 궁금하게 만들고 호기심을 자아내는 것 같아서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패브릭 이야기는 어떠셨나요? 유익한 시간이었나요?:) 유익한 시간이 되셨기를 바라면서 저는
다음시간에는 어떤 재미난 재료를 준비해올지 고민해보러 가겠습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사진출처_https://haripoovachal.wordpress.com/2014/04/28/carbon-fiber-reinforced-polymer-cf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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